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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딧세이] #1 올리브 산지

by the_explorer 2024. 11. 20.

전 세계에서 올리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올리브' 하면 '지중해'를 떠올리며 그리스, 이탈리아 등지를 연상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올리브의 최대 산지는 스페인으로, 전세계 올리브의 약 40% 가량을 차지한다. 

아래는 2023년 올리브 국가별 생산량과 비중을 나타내는 그래프인데 자료 수집 주체별로 약간씩 그 수치가 달라, 대략적인 국가별 비중을 파악하는 정도로만 참고하면 좋겠다.

 

 

올리브 생산량 비중(위 막대그래프를 단순 비율 변환함)

 

 

 

지중해성 기후

위 그래프에서 확인되는 올리브의 대표 산지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는 것! 지중해성 기후는 북위 30도 ~ 남위 45도에 걸쳐 나타나는 기후로, 덥고 건조한 여름과 심하게 춥지 않으며 강수량이 많은 겨울이 특징이다. 올리브뿐만 아니라 시트러스류(오렌지, 레몬 등) 작물 또한 이러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올리브는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특히 잘 자란다.

  • 햇볕이 충분한 지역: 올리브는 하루에 6시간 이상의 햇빛이 필요하다.
  • 건조한 기후: 습도가 낮고 비가 많이 오지 않는 환경이 중요하다.
  • 온화한 겨울: 올리브는 겨울에 추위를 견딜 수 있지만, 너무 낮은 온도는 나무를 손상시킬 수 있다.

출처 : gimcw.org

대표적인 올리브 생산국

1. 스페인

스페인은 전 세계 올리브 생산량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이다. 세계 올리브 생산량의 약 40%가 스페인에서 나오며,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이 최대 생산지로 꼽힌다. 이 지역은 여름이 길고 덥고, 겨울이 온화하며 강수량이 적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에서 생산된 올리브는 대부분 올리브유로 가공되며, 스페인의 올리브유는 그 품질과 풍미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올리브 품종으로는 피쿠알(Picual), 호지블랑카(Hojiblanca), 아르베키나(Arbequina)가 있다.

2.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이어 세계 2위의 올리브 생산국이다. 특히 토스카나(Tuscany)와 풀리아(Puglia) 지역이 주요 재배지이다. 이탈리아의 기후는 올리브 나무가 번성하기에 이상적이며,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올리브유는 그 고급스러운 향과 맛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올리브 생산량은 전체 세계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프란토이오(Frantoio), 모라이올로(Moraiolo), 레치노(Leccino) 등이 있다. 이탈리아 올리브유는 과일 향이 풍부하고 매끄러운 질감으로 유명하다.

3. 그리스

그리스는 고대부터 올리브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진 나라이다. 특히 크레타(Crete)와 펠로폰네소스(Peloponnese) 지역이 주요 생산지로, 이 지역들은 건조한 기후와 온화한 겨울을 자랑한다.

그리스 올리브는 품질이 뛰어나 전통적으로 수많은 요리에 사용된다. 대표적인 그리스 올리브 품종으로는 칼라마타(Kalamata)가 있으며, 이는 올리브유뿐만 아니라 절임 올리브로도 인기가 높다.

4. 터키

터키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에 위치하며,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올리브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아이발릭(Ayvalik)과 에게해 지역이 주요 재배지이다.

터키 올리브는 특히 탁월한 올리브유 생산으로 유명하며, 풍부한 맛과 고유의 향이 특징이다. 터키는 세계 시장에서 그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리브는 이 나라의 중요한 농업 자원 중 하나이다.

5. 튀니지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올리브 생산국으로, 세계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튀니지의 기후는 매우 건조하고 뜨거우며, 올리브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튀니지의 올리브 생산은 전통적으로 수출용 올리브유 생산에 집중되어 있으며, 올리브는 이 나라의 주요 농산물 중 하나이다.

튀니지는 특히 고품질 올리브유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유럽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유럽산지의 올리브 작황이 점점 악화됨에 따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올리브 생산지가 북아프리카, 중동, 아메리카 등지로 점차 옮겨가는 추세이다.